개요
이 영화는 고전 공포 영화의 상징으로 불리는 1922년작인 노스페라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로버트 애거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완성한 이 영화는
고딕 공포의 정수를 담으며, 비극적인 사랑과 초자연적인 공포가 교차하는 매혹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노스페라투"의 뜻은 흡혈귀의 별칭 중 하나인데, 어원은 그리스어로 '병을 옮기는 자'에서
따왔다는 설이 있습니다. 노스페라투는 현재 책이나 영화에서 흡혈귀 하면 그려지는
성적인 이미지와 영생을 하는 특별한 힘을 가진 흡혈귀와는 다르게 생겼습니다.
장르 : 공포, 다크 판타지, 미스터리
출연 : 빌 스카스가드, 니콜라스 홀트, 릴리로즈 뎁, 에런 테일러존슨, 엠마 코린, 윌렘 대포
러닝타임 : 132분(2시간 12분 24초) - 극장판
136분(2시간 15분 57초) - 확장판
상영등급 : 19세 청소년 관람불가
국가 : 미국
개봉일자 : 2025년 1월 15일 (한국)
2024년 12월 25일(미국)
시놉시스
오랜 시간 통제할 수 없는 강력한 힘에 이끌려 악몽과 괴로움에 시달려 온 ‘엘렌’ 남편 ‘토마스’가 거액의 부동산 계약을 위해 머나먼 ‘올록성’으로 떠난 후부터 엘렌은 불안 증세가 심해지고 알 수 없는 말을 되뇌인다. “그가 오고 있어…” 기이한 현상들이 일어나며 마을로 점점 짙게 번져오는 그림자. 영원한 어둠 속에서 깨어난 올록 백작이 찾아오는데…
등장인물
★올록 백작(빌 스카스가드)
영화의 핵심 빌런으로 인간의 피를 갈망하며 불멸의 존재로, 저주받은 운명을 지닌 인물입니다.
★토마스 후터(니콜라스 홀트)
젊은 부동산 중개인으로 올록백작과의 거래를 위해 트란실바니아에 있는 그의 성을 방문하고 백작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위험에 처하게 되고 아내 엘렌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입니다.
★엘렌 후터(릴리로즈 뎁)
토마스 후터의 아내로 아름답고 순수한 여인으로 남편을 사랑하고 걱정합니다.
올록 백작의 표적이 되면서 위험에 빠지게 되고,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것으로 묘사됩니다.
★프리드리히 하르딩(에런 테일러존슨)
엘렌의 친구이자 구혼자입니다. 엘렌을 짝사랑하며 그녀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려 하고 용감하고 헌신적인 인물입니다.
★안나 하르딩(엠마 코린)
프리드리히 하르딩의 아내로 남편을 사랑하고 돕는 조력자 역할을 합니다.
★알빈 에버하르트 폰 프란츠 교수(윌렘 대포)
흡혈귀 전설에 대해 연구를 하는 학자이므로, 올록 백작의 존재를 알고 있는 인물입니다.
줄거리(결말O)
19세기 후반 유럽의 외딴 지역을 배경으로, 젊은 부동산 중개인 조나단 하커가 신비로운 백작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조나단 하커는 약혼자 미나 머레이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요. 그는 결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큰 계약을 성사시키려고 합니다. 그의 상사는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에 있는
낡은 성의 주인인 노스페라투 백작이 런던에 집을 사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조나단에게 백작을 직접 만나서 계약을 체결하라는 지시를 내립니다.
조나단은 긴 여정을 거쳐서 노스페라투 백작의 성에 도착을 했습니다. 성은 외딴 산중턱에 자리 잡고 있었고 음산하고 고립된 분위기를 풍깁니다. 백작은 처음 조나단을 맞이할 때
매우 공손하고 우아한 태도를 보입니다. 하지만 그의 창백한 피부, 비정상적인 긴 손가락,
날카로운 치아는 이상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백작은 조나단을 환대하며 성에서 며칠 머물 것을 요청했고 조나단은 처음에는 이를 기쁘게 받아들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백작과 성에 얽힌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감지합니다.
밤마다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백작은 낮에는 모습을 감춘 채 밤에만 활동을 하고 성의 내부는 기괴한 구조와 장식으로 가득 차 있어서 조나단은 점차 불길한 예감을 느낍니다.
조나단은 백작의 방에서 낡은 일기와 문서를 발견하고 그가 단순한 귀족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백작은 수백년 동안 살아온 흡혈귀로 인간의 피를 빨아 불멸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조나단은 충격에 휩싸이지만 백작에게 이미 눈길이 가 있는 미나를 떠올리면서 그녀를 구해야 한다는 결심을 합니다.
한편, 백작은 조나단의 약혼자인 미나의 사진을 보고 강한 집착을 보이기 시작했고
그는 미나를 자신의 신부로 만들겠다는 욕망을 품게 되었고 조나단이 자신에게 저항하지 못하도록 그를 성에 가두는 계략을 세우게 됩니다. 백작은 밤마다 조나단의 피를 조금씩 빼앗으면서 그의 힘을 약화시킵니다.
조나단은 백작의 성에서 도망치기 위해서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했고
마침내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하게 됩니다.
그러나 백작은 이미 자신의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런던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런던에서는 미나와 그녀의 친구 루시가 백작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고 백작은 루시를 먼저
타겟으로 삼아 그녀의 피를 빨아드리면서 자신의 힘을 회복합니다.
루시는 점점 쇠약해지면서 설명할 수 없는 병에 걸린 듯한 증상을 보이게 되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미나는 루시를 간호하면서 그녀를 도우려 하지만
점점 더 미나 자신도 백작의 매혹적인 힘에 끌리게 됩니다.
백작은 미나에게 밤마다 꿈처럼 찾아가면서 그녀를 유혹하게 되고 미나는 백작이 주는 신비롭고도 치명적인 매력에 저항하려 했지만 그녀의 의지는 점점 약해졌고 백작과의 연결이 점점 강해지게 됩니다.
조나단은 백작의 진짜 정체를 알고 있는 반 헬싱 박사와 연합해 백작을 막을 방법을 찾습니다. 반 헬싱은 백작이 어둠 속에서만 활동하며 빛에 약하다는 약점을 이용해서 그를 처치할 계획을 세웁니다.
결전은 백작의 새로운 은신처가 된 런던의 외딴 저택에서 벌어집니다.
백작은 조나단과 반 헬싱의 저항에 맞서 싸우지만 결국 그의 오래된 저주와 욕망이 자신을 파멸로 이끌고 맙니다. 백작은 최후에 순간에도 미나에게 연민과 집착을 동시에 보여주면서 자신의 고독한 운명을 받아들입니다.
미나는 백작의 저주에서 벗어나 조나단과 재회하지만 이 사건은 그녀와 조나단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되면서 이야기의 막이 내립니다.
평가
이 영화는 인간의 사랑과 헌신이 초자연적 존재조차 이겨낼수 있음을 암시하면서도
백작의 고독과 운명을 통해 끝없는 욕망과 외로움이 가져오는 비극적 결말을 강렬하게 남긴 영화이며 단순한 공포를 넘어서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를 담고 있습니다.
조나단과 미나의 사랑 백작의 비극적 욕망과 고독은 관객에게도 단순한 선악 구도를 넘어선 깊은 여운을 남기게 되고 영화의 고딕적 미학과 함께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영화입니다.